건강하게 살기

발가락 깁스-셋째 발가락 골절 간편깁스

새언덕 2017. 10. 31. 15:21

지난 10월 13일(금요일) 저녁 안방 장롱서랍에 왼발 세째 발가락이 심하게 부딪혔다.

별이 번쩍!!!

아~~~야 &*&*

보기에는 약간 멍이 든 정도로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파스만 붙이고 지내보기로 했다.


다음날(10월14일-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발가락이 욱씬욱씬...

걸음을 걷기가 힘들어서 정형외과에 가서

사진을 찍으니 발가락 골절이었다.

발목까지 반깁스를 한채 4주를 목발을 의지하며 지내야 한다고 한다.


발가락 골절에 4주간 반깁스를 하고 지낸다는건 좀 아닌것 같다는 생각에

지역 병원급 정형외과 여러곳에 문의해도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정형외과 원장은 오늘은(토요일) 오후2시까지 밖에 진료를 하지않는다고 빨리 깁스를 하자고 했지만

좀 생각해보고 월요일 다시 오던지 하겠다고 하고 병원을 나왔다.

발가락만 고정 깁스는 할 수 없을까??


집으로 돌아와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분당 웰정형외과에서 특수소재로 발가락만 깁스한 경우를 찾았다.

병원에 전화를 해서 뼈가 붙는데 반깁스와 차이는 없는지,

예후에 문제는 없는지 등 궁금한것들을 물어보니

아무 문제 없고 치료 사례도 많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우선 월요일까지 부목을 대어 발가락을 고정하였다 ㅎㅎ



 

드디어 10월16일(월요일)

대구에서 승용차를 몰고 3시간30분을 달려 분당 웰정형외과에 도착,

대구에서 찍은 사진을 제출하고 송태식 원장선생님님께 진료를 받았다.

초음파로 골절 각을 다시 확인하고

깁스를 하기전에 뼈를 제대로 위치시켜야 한다며

도수치료식으로 뼈를 제자리로 맞추고

특수 소재인 깁스재료를 가위로 싹뚝 자르더니

그냥 물에 한번 적시고는 발가락에 감고,   끝~~이란다.




진료비는 접수비, 초음파, 깁스 등 합계 4만2천원.


이제 남은건 4주 경과후 분당까지 올라올 필요없이

동네병원에서 깁스 풀고 사진 찍어보고 잘 붙었으면 된다고 하네.


11월13일이 4주가 되는 날인데 기대가 된다.